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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고민거리

by yjoo_ 2024. 1. 21.

취업을 하게되면서 고민거리가 생겼다.

 

개인적으로 무언갈 준비할 시간이 많이 적어졌다는 것.

 

그리고 그저 개발자가 되고싶었던 과거와 달리 개발자가 되고난 뒤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가?

 

그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난 새로운걸 배우는 것 자체가 굉장히 즐겁다.

 

그래서 마냥 개발 공부를 이것저것 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성취감을 얻는 것 자체가 만족스러웠고, 그 이상의 목표는 없었다.

 

그저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좋았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딱히 하면서 살진 않았다.

 

진로에 대한 고민또한 내가 무엇을 하게될 지 모르니 이것저것 공부해보자. 헛된 일은 아닐테니까 라는 생각이 명확했다.

 

하지만 최근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 목표를 향해 하나 둘씩 발걸음하기 시작했다.

 

내 주변 지인 중 한명은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알리고자 활동을 시작했다.

 

어떻게 그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져 질문을 했었는데, 그냥 관심있는 회사 SNS를 구독하고 주시하던 중

 

엠버서더를 모집하는 것을 보고, 그 활동의 일환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확실히 난 그런 부분에서 약했다.

 

내가 어떤 회사에 가고싶은지, 어떤 활동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깊은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동해본 것이 없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

 

난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것을 남들에게 설명해줄 때, 내가 남들에게 도움이 될 때 기쁘다.

 

어떤 사람은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자존감 낮은 사람의 형태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었다.

 

남들에게 도움이 되서 니가 얻는게 뭔데? 난 그렇게 살지않아 라고.

 

틀린 말은 아니다. 최근 자존감이 낮아졌다는 부분은 어느정도 수긍되기도 하고.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남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 기쁘다고 생각되는 건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정은 남에게 받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인정해야 내 행동에 확신을 갖고 행동할 수 있으며, 그것은 나를 지탱하는 근간이 된다.

 

남의 인정은 그저 보조적일 뿐이다. 그렇기에 난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곧, 내가 내 자신을 인정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목표에 대한 얘기로 돌아와서.

 

나의 회사 동료의 목표는 자신의 기술로 세상을 정의롭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친구의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이란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멋진 목표라고 생각한다. 아니 그 이전에 목적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 모두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의 고민이 바로 이것이었다. 어떻게 살고 어떻게 세상에 기여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가? 나는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었다.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봉사활동같은 것이 하고 싶다는게 아니고, 누군가에게 고민이 있을 때 옆에서 조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사람.

 

의지되는 사람이 되고싶다.

 

인간으로써의 목표가 이렇다면, 개발자로써의 나는 어떤 목표를 가져야할까?

 

견문을 넓히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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