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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4년 상반기 회고록

by yjoo_ 2024. 6. 10.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 맞는 새해, 그리고 벌써 24년도 6개월째 지나가고 있다.

 

정신없이 일만 하다보니 멘탈도 멘탈대로 약해지고 무너져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었다

 

중간 중간 나의 상황을 블로그에 작성하긴 했었지만, 그 때 그 때 기분과 생각을 정리한터라

 

내용이 많이 부실하기에 한번 작성해야지 생각을 하고있었다.

 

마침 생일도 맞이하였기에, 잠시 돌아볼 겸 회고록을 작성해보기로 했다.

 

과연 나는 올해 상반기 무엇을 이루고, 도전하고 있을까?

 

막상 회고록을 채우려고하니 너무 빨리 흘렀고, 놓친 것이 많아 아쉽기도 하다.


나의 상반기 요약

 

회사 일에 치여 정신없이 업무 처리에 급급했던 모습과 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

 

그리고 다양한 조언들과 인연들을 얻어낸 나의 상반기

 

회사 일을 하면서도 정체되지 않기 위해 , 고립되지 않고 쭉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번 년도 나의 목표는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개발자가 되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었다.

 

Keep! (앞으로도 유지해나갈 좋은 습관)

 

1. 운동을 시작했다.

4월 쯤부터 정말 멘탈도 안좋고, 정신을 못차리던 기간이 있었다.

 

회사 일은 회사 일대로 잘 안되지, 내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우울감도 살짝 갖고 있었다.(주로 과거에 있었던 일)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운동을 시작했다. 다니기 시작한 건 4월 이지만 본격적으로 운동한건 5월 초부터

 

정말 악바리로 운동을 하게됐다. 당장 힘들고 죽을 것 같아도 속으로 넌 할 수 있어, 이런 것쯤 아무것도 아니야 하면서.

 

지금은 PT도 끊어서 즐겁게 운동 중이다.

 

2. 프론트엔드 공부

사촌형의 제안으로 (사촌 형은 백엔드 개발자다) 외주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됐다.

 

문제는 백엔드 개발자인 내가 프론트 개발로 참여하게 됐다는 것.

 

급하게 NextJS와 React를 다시 복습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1년차 풀스택이란 단어는 우습겠지만 도전은 해보고 싶다.

 

아무튼 외주 이야기로 돌아와서, 외주 프로젝트 자체는 홀딩됐다. 우린 이미 개발준비 다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의뢰한 업체가 병원 소속 연구소인 것 같은데 해당 병원에서 크게 웹 앱을 통합하여 사용할수도 있다는 말에 홀딩된 것.

 

뭐 어쩔 수 없지. 대신 재밌는 컨셉의 블로그를 찾아서 한번 구현해볼까 한다.

 

구현할 수준까지 올라가기 위해서 프론트엔드 계속 공부!

 

3. 영어 공부

말이 거창하게 영어 공부지 사실 토익준비다.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인데, 사실 학원 등록시기도 놓쳤고...(돈도 좀 아슬아슬하고)

 

그래서 출 퇴근길에 앱으로나마 공부 중. 열심히 해보자구!

 

4. 길에서 번호따기

이 이야기는 좀 질타를 받은 이야기긴 하지만 난 계속 Keep할 예정이다.

 

요새 길에서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나면 말 한번 걸어봐야지 식으로 번호를 따보고 있다.

 

주변에선 왜 그러고사냐, 차라리 소개팅을 받아라 라고 하는데

 

솔직히 언제까지고 소개팅 해달라고 할 순 없잖아?

 

실제로 좋은 결과를 몇 번 만들어내기도 했고, 매주 새로운 사람과 약속이 생기기도 해서 재밌다.

 

Problem (아쉬웠던 부분)

 

내가 회사에서 다루는건 빅데이터다.

 

아무래도 빅데이터를 다루다보니 코딩 시간보단 프로그램 동작시간이 오래 걸려서 대부분의 시간은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3~5월은 특히 그 시간이 길었고, 그 시간마다 농땡이를 피우곤 했다. 그게 너무 아쉬웠다.

 

차라리 다른 공부라도 하고 있었으면, 나의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업무 외적으로 감정 컨트롤에 실패한 일이 너무 많았다. 강인한 멘탈을 키워냈어야 했다.

 

흔히들 말하는 인생 노잼 시기가 찾아왔었는데, 조금만 더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Try (시도해보자)

 

1. 회사 업무에서 맡고 있는 빅데이터는 얼추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그와 동시에 학회에 제출할 논문을 작성해볼 것이다.

도와주실 분도 많고, 써보라고 권유도 많이 해주시고 있으니 차근차근 준비해서 6월 말까지 작성해서 제출할 예정!

 

2. 덩치 키우기

운동을 하면서 멘탈 수련을 하고 있지만, 이왕 하는거 운동의 목표를 잡아보고자 한다.

목표는 덩치 키우기. 어느정도로 생각하고 있냐면, 옷 핏이 예쁘게 나오는 정도?

뭐 하다보면 어느순간 될 일 이지만, 기약없는 마라톤보다 도착지점이 있는게 낫지 않겠어?

 

3. 블로그에 꾸준히 기술 관련 내용 업데이트 하기

사실 블로그를 이전할 수도 있지만, 기술 관련 내용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싶다.

웹에 국한되지 않고, 언어의 특성이나 프레임워크의 특성, 특정 기능 구현하기 등등을 해보고싶다.

개발자로써 능력이 정체되면 안된다. 꾸준히 공부해야하기 때문이다.

내 글이 남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내가 남들에게 도움을 받아왔듯이

 

마무리

 

나의 하반기 또한 아주 정신없이 흘러갈 것같다.

 

대학원 진학도 하반기에 결정될거고, 꾸준히 운동하다보면 덩치도 점점 커질거고

 

블로그와 영어 공부가 제일 걱정이다. 내가 시간을 얼마나 할애할 수 있을까?

 

인생이라는 길고 긴 마라톤에서 모든 것을 신경쓰며 살아가긴 어렵다.

 

하지만 그 어려운 것을 해내고자 도전하는 나.

 

너무 멋있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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